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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韩对照中国当代诗人臧棣的诗，金冉 译。 세계 시인의 날 입문 열흘전, 내꿈에선나는소였고 뿔에서피물이흘러 풀밭으로사라진사자는비틀거린다. 오르락내리락하는독수리는조류가아닌 모래위의단색깃발처럼보인다. 거울앞에돌아와인간상으로복원중 감각의배반은의지와의대결에서이겼다. 닷새전, 내꿈에선나는나비였고 세상은누에번데기처럼가벼웠다. 심지어 태양조차한마리빛을발하는한곤충에불과하다. 인생은녹엽이며 낙엽도그저하나의현상일뿐 생각의스트레스보다결코더부정적이지는 않다. 사흘전, 내꿈에선나는모래밭이였고 내가무언가를씹으면그무엇이그대를뿌리로삼아 유연함속에강인함을가지고생명의암흑속을파고든다. 원초의긴장감은점점완벽한대가로보인다. 어제, 내꿈에선나는하나의숫돌이였고, 상투처럼핍진하여 때로는넋이나간다. 춘야는늦게온 삼월의눈에씻겼다. 말하자면좀이상하지만 그곳에있으면평온함은우정처럼확실하고 심지어피를흘리는달도순수하다. 어둠이벼랑에대한충성만남아있다. 2018년3월21일 原文： 世界诗人日入门 十天前，我梦见我是一头牛， 血污从犄角上滴下，而渐渐消失在 草丛中的狮子已腿脚不稳。 起落频繁时，秃鹫也不像禽鸟， 反倒像沙盘上的单色旗。 回到镜子前，人形的复原中， 感觉的背叛已胜过意志的较量。 五天前，我梦见我是一只蝴蝶， 世界已轻如蚕蛹。甚至牵连到 太阳也是一只发光的虫子。 人生如绿叶，凋谢不过是一种现象， 并不比思想的压力更负面。 三天前，我梦见我是一片沙土； 我咀嚼什么，什么就会以你为根须， 柔软中带着韧劲，刺向生命的黑暗， 以至于原始的紧张越来越像 完美的代价。昨天，我梦见我是 一块磨刀石，逼真得像老一套 也会走神。春夜刚刚被迟到的 三月雪洗过；说起来有点反常， 但置身中，安静精确如友谊； 甚至流血的月亮也很纯粹， 只剩下幽暗对悬崖的忠诚。 2018年3月21日 봄 비 입문 비는 아주 느리고 느리게 내린다 하나의 결심에 젖은 걸레 가 있었다. 그것은 마치 유령이 암호를 잊어 버린 듯이 내린다. 달그닥 달그닥 사월의 북방은 빗 속에서 세계 종탑 안의 시계바늘 같다. 비는 아주 가볍게 내린다. 너무 가벼워서 푸른 연기가 꼭 다시 하나의 대상으로 되지 않으면 안 될 듯이 비는 아주 열심이 내린다. 들어보면 냉정 한 인생과 참새의 지저귐이 마치 얄따란 관계가 있다는 듯이 비는 내린다. 시간이 인정한 적 없는 시간의 아바타처럼. 비는 내린다, 마치 삶이 신비한 데이트이라는 듯이. 비는 신성하게 내린다, 마치 비의 신성함은 인간의 희극과 연관이 없지 않다는 듯이. 비는 아득히 내린다, 그래도 비는 고독한 우주 속에 조용한 모퉁이에 내린다. 2018년4월13일 原文： 春雨入门 它下得很慢，慢得像 一个决心里有一根潮湿的拖布。 它下得就好像幽灵忘记了一个暗号。 它下得滴滴答答， 它下得四月的北方就如同 世界之钟里的一根指针； 它下得很轻，轻的就好像青烟 必须再次成为一个对象； 它下得很专注，以至于听上去 冷静的人生和麻雀的啁啾 仿佛有一层薄薄的关系。 它下得就好像时间从未承认有过 时间的化身。 它下得就好像生活是一场神秘的约会。 它下得很神圣，就好像雨的神圣 并非和人间喜剧毫无关系。 它下得很缥缈，但它也下出了 孤独的宇宙中的 一个安静的角落。 2018年4月13日 臧棣， 1964年生于北京。现任教于北京大学中文系，北京大学中国诗歌研究院研究员。代表性诗集有《燕园纪事》（1998），）,《宇宙是扁的》（2008）、《空城计》（2009）、《未名湖》（2010），《慧根丛书》（2011），《小挽歌丛书》（2012），《骑手和豆浆》（2015），《必要的天使》（2015），《就地神游》（2016），《最简单的人类动作入门》（2017）等。曾获《南方文坛》杂志“2005年度批评家奖”，“中国当代十大杰出青年诗人”（2005），“1979-2005中国十大先锋诗人”（2006），“中国十大新锐诗歌批评家”（2007）。《星星》2015年度诗歌奖。扬子江诗学奖（2017）。2015年5月应邀参加德国柏林诗歌节。2015年11月应邀参加墨西哥国际诗歌节。2016年参加德国不来梅诗歌节。2017年5月应邀参加荷兰鹿特丹国际诗歌节。2017年10月应邀参加美国普林斯顿诗歌节。 시인소개 장디(臧棣)는 1964 년 베이징에서 태어났다. 1997 년북경대학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 현재 북경대학 중문학과 교수, 북경대학 중국시가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시집《연원기사》(1998), 《우주는 납작하다》(2008), 《공성계》(2009), 《미명호》(2010), 《혜근종서》(2011), 《소만가종서》 (2012), 《기수와 콩두유》 (2015), 《필요한 천사》 (2015), 《그자리에서 명상》 (2016), 《가장 쉬운 인간의 동작 입문》 (2017) 등을 냈다. 《남방 문학》잡지'2005 비평가 상', '중국 톱 텐 뛰어난 젊은 시인상'(2005), '1979-2005중국 톱 텐 아방가르드 시인'(2006 년), '중국시단 10 대 신예 평론가 (2007), '《별》'잡지2015 연간 시상, “양쯔강 시학상 (2017)을 받았다. 2015 년 5 월 베를린 시축제, 2015 년 11 월 멕시코 국제 시축제, 2016 년 독일 브레멘 시축제, 2017 년 5 월 네덜란드 로테르담 국제 시축제, 2017 년 10 월 미국 프린스톤 시축제에 초대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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